나의 요즘

트와일라잇에서 한니발 라이징까지...

가시 복어 2009. 8. 13. 22:38

 

영화 '트와일라잇'의 원작소설을 요며칠 읽었다.

첫장을 넘기자마자  가슴이 저릴 정도로 몰입해서 읽었다.

읽고나서는 책표지에 그려진 일러스트에 빠졌고 영화 '트와일라잇'을 인터넷에서 뒤지기 시작했다.

100년을 기다려 찾아온 첫 사랑이지만...뱀파이어이기에 그녀의 피를 갈망하는 '에드워드'란

캐릭터는 누가봐도 매력적이니까...

 

근데...

의외로 찾은 영화 '트라일라잇'의 포스터만 봐서는 실망감이 들었다.

로버트  패턴슨은  내가 생각했던 '에드워드'와는 왠지 좀 거리가 있었다.

붉은 기가 도는 갈색머리를 자연스럽게 흩날리면서...

묘한 보호본능을 일으키면서도 위험한  짐승만이 풍기는 강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...

쩝....3차원은 2차원을 따라갈수 없단 말인가...

 

갠적으로 체이스 크로포드나 니콜라스 홀드가 더 어울릴것 같았는데...

얼굴은 떠오르지만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하루종일 날 미치게 만들었던 가스파르 울리엘도 꽤 음산한

뱀파이어였을텐데...

가스파르 울리엘은 영화 '한니발 라이징' 에서 렉터역을 한 배우다.

왠지 우울하면서 묘란 매력을 가진 가스파르의 최근 사진을 보고서는 '에드워드'역을 조용히 포기했었지만..

불과 2년 전만해도 정말 잘 생긴 뱀파이어역에 어울렸을것 같다.

 

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 생각난 배우들이니깐...혹 롭의 팬이 읽더라도 기분나빠하진 마시길...

소설이 시리즈로 나오면서 영화도 속속 속편이 나오고 있는것 같다.

일단....당장 '트와일라잇'부터 봐야겠다.